에어컨 냄새 약품 용액 없이 초간단 해결 법

우리집 에어컨은
20년정도 된 빌라?의
옵션으로 달려 있는
누렇게 변색된 캐리어 에어컨이지만
냉풍은 별 문제 없이 잘 내고 있다.

그런데 며칠 집을 비웠더니
에어컨을 트니까
웬 걸레냄새 같은 게 나서

차라리 찬물샤워를 하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때에는 놀랍게도
창문을 열고
에어컨 운전을 냉풍이나
냉각으로 설정하고
온도는 최대한 낮게 하고
(파워모드가 있다면 사용 가능)
30분에서 1시간
틀어놓기만 하면 된다고!!

에어컨 필터에 뭘 뿌려야 하나 했는데
이리 초간단한 방법이 있다니
당장 실행해봤다.

나보다 나이 많을수도 있는 에어컨
날개도 저세상 가기 직전이다
17도가 제일 낮은 온도여서
그렇게 설정하고
냉방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젤 중요한거

어처구니 없겠지만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환기의 원리같기도 한데
최대로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냉방 운전을 하면
에어컨 열 교환기나 드레인에 붙어있는
냄새 성분들이
응축된 물에 녹아들어가서
이 물이 바깥으로 배출되면서
냄새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고...!

속는 셈치고 해봤는데 ㅋㅋ
진짜 그냥 초간단하게 해결되었다
인터넷... 아주 훌륭한 도구일세

에어컨 세척 전문가 한번 더 부르느니
이렇게 하는 게 돈도 더 굳고
정신건강에도 더 좋네요

여러분들도 창문 열고
광명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