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나의 몫, 공감성 수치 영어로 이렇게 말해보자
고개도 들기 어려울만큼 참을 수 없는 대리 수치심,
나까지 부끄러워지는 '대리 부끄러움' 느껴본 적 있는가?
오늘은 이처럼 '부끄러움은 나의 몫' 과 같은 감정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다.
한국어의 "오글거리다", "대리 수치심", "대리 민망함" 과 "부끄러움은 나의 몫" 같은 미묘한 감정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실제 대화 예시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
1. "부끄러움은 나의 몫" 공감성 간접 수치
'Second-hand embarrassment'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느끼는 대리 민망함을 표현한다.
'second-hand'는 '간접' 이라는 의미로, second-hand smoking은 간접흡연,
second-hand embarrassment는 그 사람의 수치심까지 내가 간접으로 느껴서 공감성 수치임을 의미한다.
예시:
"Did you watch Derek's stage yesterday?"
어제 Derek의 무대 봤어?
"Yeah, when he forgot his lines and just stood there..."
응 대사 다 까먹고 그냥 서 있던데..
"I know, I got such second-hand embarrassment. Everyone was trying to help but that just made it worse."
맞아, 공감성 수치 오더라. 다 뭐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더 안좋아졌어.
"Poor guy, I couldn't even look at the screen."
딱하네, 나 화면도 못 쳐다 보겠더라.
2. Vicarious Embarrassment: 좀 더 격식 있는 표현
또한 'vicarious embarrassment'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second-hand embarrassment'의 좀 더 격식 있는 버전이다.
전문적인 맥락이나 글에서 이런 감정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된다.
"Have you read the article about that professor's research presentation?"
연구 발표했던 그 교수님 관련 기사 읽어봤어?
"No, what happened?"
아니, 무슨 일 있었어?
"He presented completely wrong data and didn't realize it until someone from the audience pointed it out. I felt such vicarious embarrassment reading about it."
완전 잘못된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청중 중 한 명이 지적할 때까지 본인은 몰랐대. 기사 읽으면서 대리 민망함 장난 아니더라.
"Oh dear, that must have been quite a moment in academic history."
세상에, 학계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겠다.
이처럼 타인의 행동에서 느끼는 간접적인 부끄러움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second-hand embarrassment'와 'vicarious embarrassment', 이 두 표현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미묘한 감정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다음에 친구들과 TV 프로그램이나 공연을 보다가 "아 진짜 민망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이 표현들을 한번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영어의 진정한 매력은 이런 섬세한 감정까지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런 다양한 표현들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한국어의 "오글거리다"가 가진 미묘한 뉘앙스를 영어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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