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업데이트: '21년 12월 26일
서울에 올라오기 전에 계속 대구에 살았지만,
서울 생활을 하다 가끔 대구를 내려가 보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이 바뀌어 있음에 놀라곤 한다.
이번에 대구를 방문한 목적은
오랜만에 고향 방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덕통사고의 주인공
돌체, 라떼, 그리고 아기수달 모카공주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방문한 '이웃집 수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달에게 먹이를 주며
놀아주기도 하며 수달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임은 물론
동물농장에서 수달 햇님이가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던
현재는 이웃집 수달의 '수형'과 함께 '달누나'로도 알려지신 사육사 님이
운영하는 곳이기에 관심이 갔다.
(수달에서 한 글자씩 따서 수형, 달누나 된 거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며...)
1. 수달 햇님이 근황
이웃집 수달 공식 유튜브에서 수달에 대한 많은 이아기는 물론,
햇님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으셔서인지
수달 햇님이의 근황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신 비디오가 있다.
▼▼
동물농장 개수달 햇님이와 사육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동물농장 햇님이 사육사 근황
참고로 근황은 아무도 모릅니다
2. 이웃집 수달이 설립된 계기
그리고 이웃집 수달의 팬이 되어서
외부 방송 출연분도 찾아보며 알게 된 사실인데,
동물원에서, 아쿠아리움에서 동물들을 관리하며
사육사를 따르는 동물들과 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이직과 같은 이유로 일터를 떠나게 되면서
정들었던 동물과 헤어지는 것이 마음 아프기도 하고 아쉬워서
"나의 개인 동물원을 차려서 평생을 책임지며 기르겠다"
는 각오로 대구에서 동물이 행복한 동물원을 시작하신 달언니와 수oppa
(아래 스크린샷 출처: https://youtu.be/WMaRlHX2vvI)
동물원 한켠에도 적혀있는 동물복지사항 10가지를 보면
그 열정과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동물이기 이전에,
함께 지내는 가족인 만큼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잘 보이게 적어두셨다.
(실제로 동물원 안에 2층침대가 있고 거기에서 주무신다고)
(출처 이웃집수달 유튜브: https://youtu.be/_bbpwKYTB6o)
3. 이웃집 수달 규칙 주의사항
사육사의 허락 없이 동물을 만지거나,
정식 먹이가 아닌 비닐이나 휴지 같은 걸 주지 말라고
(누가 이러냐 제발 그러지마 ㅜㅜ)
적혀있으니 잘 지키도록 하자.
4. 대구 이웃집수달 위치
대구 이웃집수달 동물원에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
지도 어플에도 잘 나와있고,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대구 시내인 동성로/반월당 구역에서 가는 것도 용이했다.
다른 간판들로 어지럽긴 하지만
건물에 잘 도착하면
5층에 이웃집수달 동물원이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5. 대구 이웃집 수달 입장법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출입문이 보였고,
바로 열고 들어가면
가방과 같은 소지품은
동물들이 잡아당기거나 동물을 다치게 할 수도 때문에
락커에 보관하고 열쇠를 잘 가지고 입장하면 된다
캐비넷을 기준으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카운터에 고양이 찹쌀이가 있고,
염소 메론이도 있다.
거기에서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입장료를 내면 된다.
6. 이웃집 수달 구조
이웃집 수달 구조
유튜브에서 퍼왔다!
(아래 스크린샷 출처: 이웃집수달 유튜브 https://youtu.be/_bbpwKYTB6o
방문하기 전에 보고 가면 도움이 도움이 될거같으니 보시는거 ㅊㅊ)
7. 대구 이웃집수달 입장료, 운영시간
이웃집수달 동물원 입장료는
성인 1인 15,000원
소인 1인 12,000원이다.
입장료는 매달 초 네이버지도 페이지에 업데이트 되니 미리 체크해보면 된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일 13: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월 13:00 - 18:00 (17:00 라스트오더)
매주 화, 수 정기휴무
목 13:00 - 18:00 (17:00 라스트오더)
금 13:00 - 18:00 (17:00 라스트오더)
토 13: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라고 하니
이 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8. <이웃집 수달> 동물원 체험하기
동물원에 들어갈 때
먹이가 소진되지 않았다면
2인 팀 기준 당근스틱 1컵을 주시는데
토끼, 기니피그에게 주면 된다.
1일 급여 정량이 정해져 있어서
늦게 가면 소진되어 있을 수도 있다 ㅠ
나는 오픈하는 1시에 맞춰갔는데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ㅇㅅㅇ
당근은 거북이에게도 줄 수 있는데
거북이에게 급여할 때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그 외에 비어디드 드래곤, 고슴도치 같은 동물도 있는데
지구력이 달려서인지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ㅠㅠ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오세요,,,,,
수달 공간은 따로 있는데,
★★수달 공간은 사육사 분의 허락 없이★★
★★함부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된다!★★
들어오라는 안내에 따라
들어가게 되면
1. 다이소 크록스로 갈아신는다
2. 손을 깨끗이 씻는다
3. 수달 간식인 다진오징어ㅋㅋ를 한컵씩 받는다
4. 수달존 입장. 인조잔디에 앉아서 수달이 달려들길 기다린다
오징어(때에 따라 전복일 수도 있다고 함)를 수달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면 되는데
수달들이 어찌나 손을 잘 쓰고 영리한지
사람들 손을 후벼파면서 달라고 한다 ㅋㅋㅋ
너무 작고 귀여워서 그래도 밉지는 않았다.
아, 그리고
수달이 냄새가 심하면 어떡하나,
수달공간을 포함한 동물원이 너무 더우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a. 냄새 얼마나 나는지?
인스타 카페도 아니고 동물원인데(...)
확실히 동물 냄새가 나긴 난다.
근데 내가 민감한 편이긴 한데
비위가 상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행히
(그래도 개인차 주의)
특히 수달은 자기 응가를 여기저기 묻혀서(...)
영역을 표시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니ㅋㅋㅋㅋ
수달존은 또 수달존 특유의 냄새가 나긴 난다 ㅋㅋㅋㅋ
난 동물원에서 1시간 정도 놀았는데
냄새가 옷에 밴거같단 느낌이 들긴 했...
피즈가드 같은 탈취제 조금 챙겨갈걸ㅜㅜ 했는데
숙소 와서 스타일러 돌리고 샤워하니까 냄새 없어지긴 했다.
동물원 방문했다가 옷이나 마스크에도 ㅋㅋㅋ 냄새가 밸 수 있으니
동물원 방문 후에 다른 일정 있으면
이 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b. 동물원 온도 얼마나 더운지
여름인 지금쯤 가면 대프리카의 바깥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실내온도가 27~30도쯤 되는듯하다 정확하진 않음)
에어컨 빵빵은 절대 기대할 수 없지만
너무 더워서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더위에 취약하다면 주의하세욥...!
확실히 갔다오니 힘들긴 했습니다
근데 냄새나 더위때문이 아니라
수달의 미친듯한 와다다와 에너지에 기가 빨린것 뿐...
+추가(2021년 12월)
돌라모네 한번 더 보러 갔다 왔는데
겨울에 가면 정말 따뜻하다..
나가기 싫을 정도임..
맨투맨이나 반팔 하나만 입고 다녀도 될 만큼 따뜻하다.
대신 냄새는 그대로임 ㅋㅋㅋ
벌써 갔다온지 1주일쯤 되었는데
모카앓이는 나날이 심해지네요
모카랑 돌체라떼,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들과
다른 동물친구들 보러 또 가고싶다 ㅜㅜ
전달하고 싶은 정보는 너무 많지만
블로그 글이 천년만년 길어질까봐
더 자세한 소식과 귀여운 수달 구경은
이웃집수달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 고고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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