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장마철에..
옷은 얇아져도 갈아입는 주기가 잦아지고
수건이나 이불 빨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터라
코인빨래방은 이제 자취생들 뿐만 아닌
모든 가정이 한 번쯤은 들르는 곳이 된 것 같다
건조기에서 꺼낸 보송한 수건을 좋아하고,
특히 코인빨래방의 건조기는 가정용 건조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성능을 갖고 있다 믿기 때문에
코인빨래방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젠 나름대로 코인빨래방의 사용법에 익숙하지만, 코인빨래방 카드 사용 여부 등을 헷갈리는 사람이 있을까봐 글을 쓴다.
1. 코인빨래방 카드결제 방법, 키오스크 이용법
송파구 가락동 코인빨래방 '에코런드렛'의 구조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내가 지난번에 이 곳을 이용했을 땐
코인빨래방에서 카드결제가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직 모든 코인빨래방에 도입된 시스템은 아닌듯 하지만,
🚨코인빨래방은 무인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현금, 카드 결제 키오스크는 꼭 있으리라 생각된다. 키오스크를 잘 찾아보자!
이 곳에서는 현금은 물론 카드로도 쉽게 빨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삼성페이와 페이코로도 결제, 충전이 가능했다!)
무인빨래방이다 보니 키오스크는 필수이다.
지폐 투입도 가능하고, 카드와 삼성페이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결제와 기타 결제 수단 유무 여부는 코인빨래방 브랜드와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꾸준히 이용할 사람이라면 "충전하기" 를 눌러 포인트 충전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만약 여행이나 출장으로 한 번만 할 사람이면 "이용하기" 를 눌러서 1회만 결제하는 것이 좋겠다.
'충전하기' 를 누르면,
현금과 카드/삼성페이 혹은 페이코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
1회 사용이 아닌 다회 사용을 위한 "충전" 옵션에선
현금의 추가 적립률이 조금 더 유리하다.
충전하기를 하면 자동 회원가입이 되며,
전화번호와 본인이 설정한 4자리 비밀번호가 있으면
로그인 하고 충전과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기타장비"를 클릭하면
건조기 시트, 빨래를 담을 수 있는 대형 비닐봉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건조기시트와 비닐봉투 자판기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이건 아이스크림 옆에 있어서 쉽게 보였다)
카드를 사용한다면 결제는 키오스크에서 해야 한다.
키오스크에서 "세탁기" 메뉴를 클릭하면 키오스크에서 내가 이용할 세탁기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세탁기에서 각 코스별 상세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9번의 "아웃도어/패딩" 코스는 겨울철 패딩 세탁에도 참 좋겠다 싶다.
건조기 역시 4개의 건조대 중 원하는 건조기를 선택하고,
건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건조기가 도는 중 건조가 조금 더 하고 싶다면,
3분, 6분 단위로 건조 시간을 추가로 조금씩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키오스크 외에도 세탁용품 판매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선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할 수도 있고,
현금이 없는 경우
키오스크에서 "기타 장비" 라는 옵션을 선택해서 결제 후,
원하는 기타 용품의 버튼을 눌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건조기 시트 (드라이어 시트) 는
빨래를 향기롭게 만들 뿐 아니라,
정전기도 방지해 주고 빨래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나는 꼭 이용하는 편이다.
집에서 자연건조를 한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니깐!
참고로 1인가구 빨래는 3kg가 좀 안되는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생각보다 빨래는 무겁지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이 쓸 필욘 없다 생각한다.
2. 가락동 에코런드렛 특징
내가 이용했던 빨래방들에는 특대형 세탁기는 하나만 있고,
나머지 세탁기들은 일반 대형 사이즈들만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특대형 세탁기 코스 가격이 조금 더 비쌌다.
하지만 가락동 에코런드렛의 세탁기와 건조기들은 모두 특대형이고,
이용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었다.
특대형 세탁기 4개, 특대형 건조기 4개가 있다.
건조기는 사이즈가 넉넉해야 낙차 원리가 적용되어 빨래가 빨리 잘 마르는데,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 외의 특징들도 입구에 잘 표기되어 있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깔끔한 것도 있었지만,
장비들이 모두 매일 열심히 관리한 티가 났다.
3. 빨래방 이용 규칙 (매너를 잘 지킵시다)
쉬고있는 세탁기 문은 열어두자.
집에 있는 세탁기도 활짝 열어놓는 것처럼,
세탁기 문을 열어두어야 습기가 안에 갇혀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반대로 건조기는 동작하지 않을 때에도 닫아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용하려는 세탁기나 건조기의 동작이 끝났는데 다른 사람의 빨래가 들어 있다면
매장에 있는 카트에 빨래를 옮겨놓아도 된다.
깨끗한 빨래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웬만하면 제때제때 자기 빨래를 가져가자구요!
세탁하면 안 된다는 용품들은 세탁하지 맙시다.
한 번은 엄청나게 큰 카페트를 가져와서
세탁기 안에 욱여넣으려는 부부를 보았는데...
크기 때문에 세탁기에 잘 맞지도 않았지만,
바닥에 고무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무게가 있어서 세탁기에서 잘 돌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고
건조기에 돌리면 기기도 고장나고 카펫도 손상될 것 같아 보였다.
다행히 코인빨래방에서 세탁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가시긴 했지만..
혹시나 돌리실까봐 속으로 혼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난다.
세탁소에 맡기기에 비용이 부담이 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웬만하면 너무 크거나 무거운 빨래감은 코인빨래방에서 돌리지 말자.
커다란 인형이나 쿠션, 두꺼운 베개, 바디필로우도 탈수가 힘들고, 건조는 더더욱 힘들기 때문에
괜히 잘못 돌렸다가는 세탁물도 망가지고, 기기가 고장나면 변상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로 곤란해질 수 있다.
그 외 수칙들도 빨래방에 정리되어 있다.
지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상식적인 선에선 당연한 이야기들...
우리의 일손을 덜어주는 고마운 코인빨래방을 지혜롭게 사용해서
선진 시민이 되어보자구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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