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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눈이, 손, 발이 부었다 영어로 - 3개 표현들과 각 차이점 정리

ondesc 2023. 2.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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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풍선을 힘껏 불고 있어서 풍선이 터지기 직전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영어로 대화를 하거나 외국에서 병원을 가야 할 때 제법 자주 사용하게 되는 단어로 붓기, 붓다, 부었다 등의 표현이 있다.

다래끼가 나서 눈이 붓거나, 축구를 하다 다쳐서 발이 붓는 등 그 상황과 부위도 다양하기 마련인데 증상과 신체 부위에 따라 어떤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면 좋을지 정리해 보려 한다.

부었다 라는 단어를 영한사전에 검색을 해보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는 swollen이다.

이 단어도 물론 맞기는 한데, 좀 더 보편적이고 케주얼하게 쓰는 단어로는 puffy라는 단어도 있다. 두 단어가 전혀 달라 보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법에 차이가 있는지 궁금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글로 정리해본다.

Puffy와 swollen의 미묘한 차이


먼저 Swollen 을 구글 이미지로 검색해보면 부어오른 발과 발목 사진이 많이 뜬다. 보기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굳이 이미지를 가져오진 않았다.

Puffy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너무 다양한 사진이 나와서 오히려 의미 파악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동안 일상에서 puff라는 단어를 가장 흔하게 봤던 과자 코너의 제품들 사진들을 좀 가져와 봤다.

Rainbow Puffs라는 어느 마시멜로우 제품의 패키지이다. 알록달록한 마시멜로우가 포장지 안에 들어 있다.

 

Cheetos Puffs 라는 과자 제품의 포장 디자인이다.



사진으로 puff를 보니 “부풀어 오른” 이라는 의미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꼭 먹을 것이 아니더라도 puffy hair(풍성한 머리), puffy clouds(뭉게구름) 등 다양하게 사용이 된다.

Puffy와 swollen모두 사전적으로는 팽창했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swollen은 발목 등 신체 부위가 부어 올랐을 때만 사용된다. 치토스나 감자칩 같은 과자가 swollen했다고 표현해버리면 영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우니 주의하자.
 

Puffy와 swollen 사용법 구분하기

약간의 뉘앙스 차이를 나누자면, 확실히 puffy는 얼굴, 눈, 코와 같이 얼굴쪽이 부었을 때 사용한다. 목 아래 부위인 손이나 발목은 swollen을 사용하는 게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

사실 의학적이거나 학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 puffy와 swollen은 서로 비슷비슷하게 사용된다. 크로스체크를 위해 구글링도 한 번 해보았는데, 일상에서도 interchangeably 하게 쓰인다고 했다.

빠르게 정리하자면 이렇다.
Puffy eyes, puffy face: 맞는 표현 (swollen eyes, swollen face 라고 써도 문제 없다)
Puffy ankle: 알아 듣기야 할텐데 swollen ankle이 훨씬 더 자연스런 느낌 (swollen은 목 아래 신체에 자주 쓰니깐)
Swollen chips: 정말 이상함 (puffy chips가 맞음!)

 

번외 - bloat, bloating 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


Bloated는 배가 가스, 음식, 액체 등으로 빵빵해졌을 때 쓰는 단어인데, “Bloated stomach”이 세트인 것마냥 복부와 많이 쓰이는 것을 정말 자주 봤다. Bloat은 이제 사실상 복부 팽창, 복부 팽만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99%의 경우에 복부 관련 케이스에만 쓰는 단어가 된 듯하다. Stomach 외에도 abdomen bloating, belly bloating이라고도 한다.

Bloat이라는 단어가 비록 사전에 검색하면 부풀었다 라는 의미로 나오고, 네이버사전 예문에서도 얼굴이 부었다는 말에 bloat을 갖다 놓았지만 굳이굳이 복부가 아닌 얼굴 등의 다른 신체에는 쓸 일이 없다. 아무쪼록 이제는 어딘가 부었을 때 좀 더 확실한 영어 표현을 자신있게 쓸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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