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이마 부분에 화장이 묻거나
여름철에 땀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땀흡수패드를 붙인다는 꿀팁을 알게 되었는데요,
캡라이너, 캡가드, 모자테이프
라고도 불리는 제품이 있지만
몇번 쓰지도 않고 버리는 소모품인데다
제조국이 중국인 경우가 많아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데
간지럽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 유튜버 분께서
의료용 테이프를 붙여도
모자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수많은 검색 끝에 '부직반창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캡라이너 대신 사용도 가능하고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을 것 같아서
집앞 약국에서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길이가 10미터나 되는데
가격은 6천원이니
모자를 여러개 돌려쓰는 저도
걱정없이 팍팍 쓸 수 있겠더라구요
의료용 제품이라
피부에 오랜 시간 닿아도 안심입니다.
중간에 테이프를 떼기 쉽게
반 갈려져 있어서
세로로 반 잘라서 쓰기에도 편하겠더라구요
먼저 이렇게 선을 따라 접은 다음에
세로로 두가닥 길게 잘라보았습니다.
당연히 떼어내기도 쉽습니다.
모자와 이마가 닿는 부분에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면적이 평평하지 않다 보니
의료용테이프가 조금씩 겹쳐지고 구겨지긴 했지만
워낙에 얇아서 착용해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붙여보며
테스트를 해봤는데
한번에 길게 붙여도 상관없겠더라구요
필요할 때마다 교체하기 편하게
모자보관함에 같이 넣어두었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후기:
의료용 테이프인 부직반창고를
모자 땀흡수 방지를 위한
캡라이너 대신 사용하니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사계절 내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캡라이너는 본전 생각해서라도
다섯번은 재활용할거같은데
모자 테이프는 외출 후에 바로 떼어내어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이건 마스크처럼 한번 쓰고 바로 버려도
경제적이어서 마음에 부담이 덜하더라구요.
테이프 길이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고
또 두겹으로도 붙여 사용해봤는데
땀흡수 걱정은 절반으로 줄고
착용감도 이질감이 전혀 없어서
매우 만족하면서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여행갈 때에도
테이프를 적당히 잘라가도 되니
10년 넘게 모자러버였던 제가
정말 왜 진작 이런방법을
진작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들 정도입니다!
캡라이너, 모자테이프 같은 땀 방지 제품들
배송비 내가면서 사기 부담스러웠던 분들
집앞 약국에서 5~6천원만 투자하셔서
오래오래 의료용 테이프로 대신해보세요.
++
이미 모자에 땀이나 화장이 많이 묻어서
모자를 어떻게 세탁할까 고민중이시라면
크린토피아에서 모자전용 세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수요일 할인 활용해서
다음주에 한번 맡겨보려 합니다.
푹푹찌는 여름 장마 더위
흰모자 장착으로
자외선도 열도 피하면서
땀도 잘 막아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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